야근첫날 몸이 무겁다

자기 전에 십분정도 스트레칭을 하니 몸이 한결 부드럽다

향을 피운다

향 냄새가 은은하다

탁이손을 잡고 기도를 한다

"하늘처럼 높고 맑아라

땅처럼 깊고 넓어라

해와 달처럼 밝게 빛나라

산처럼 순수하고 힘차라"

탁이를 위한 기도가 나를 위한 기도이기도 하다

"탁아 우리 이 기도처럼 살자 귀한 탁이 사랑해"

하루를 이렇게 평화롭게 마무리하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몸이 편하고 마음이 편하니 잠자리에 누운 내가 나도 모르게 웃고 있다

웃으며 잠드는 나의 일상이 참으로 소중하고 행복하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나도 모르게 나오는 감사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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