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쿨장미 녹아내리는 모습이
너무나도 허망하고 추레하고 비참하여
너네 참 불쌍하다
이럴줄 모르고 그리 기고만장하였더냐 하였더니
그네들이 하는말
이런거 무서워서
그 아름다운 날들을 포기하겠소?

 

피고지고 피고지고
수없이 되풀이하면서
이런줄 몰랐겠소
기꺼이 가는 길이외다 하더먼

 

꽃만큼 의연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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