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림자

이쁘니

천천히2 2018. 9. 3. 17:12

요즘 나는 사랑이 식은 애인 때문에 고민하는 소심한 여인이다

매일매일 살뜰하고 다정하게 연락하던 애인이

연락은 고사하고 보낸 문자를 보고도 묵묵부답이다

일이 바빠서 그럴 수도 있지만 애정이 있다면 어떻게든 짬을 낼 것이다

연락이 없다는 것은 내가 안중에 없다는 거다

이렇게 내 사랑이 떠나가는구나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우리는 영원히 찰떡같은 커플일 줄 알았다

여전히 사랑으로 넘치는 내 마음이 갈 곳을 잃었다

하루종일 괘씸하고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