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이랑이쁜이랑

에미의 소설쓰기

천천히2 2013. 12. 19. 15:50

어제 이쁘게 화장하고 인턴면접봤다더니 오늘 문자가 왔다

"나 인턴 합격했어~~"

"오마나~ 축하축하 이쁜이한테 좋은 기회가 생겼네 근데 워디여??"

"다음"

"따음!!!! 그 따음???"

"응 그 다음"

 

이럴 수가!! 우리 이쁜이가 다음인턴이라니

굉장하다

검색을 해봤다

여름방학 인턴자료만 나온다

제주도서 연수하고 연수기간동안 성적이 우수하면 정직원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굉장한 기회면 합격자발표자가 난 오늘 정보가 넘치고 넘칠텐데 최신정보가 전혀 없다

자세히 보니 인턴대상이 사학년이다

우리이쁜이가 천재여서 이런데 합격한거여?

그건 아닌거 같구 이상하다

그럼 우리 이쁜이가 합격했다는 다음은 이 다음이 아닌건가? 뭐지??

순간 드는 불길한 생각

이쁜이가 다음을 사칭한 사기꾼들한테 걸린거 아녀?

요즘 취업문제가 심각하니 이런 사기라고 없겄어

어른스럽게 잘 살고 있어서 믿거라했는데 우리이쁜이가 아직 세상물정 몰라서 사기에 걸렸나보다

이럴 때 이쁜이 자존심 상하지 않게 잘 물어봐야는데 뭐라고 물어봐야하나

두근두근 마음이 바쁘다

 

마음을 다독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대학사이트에 들어가본다

아항~ 3,4학년 대상으로 방학동안 인턴체험을 하는거구나

우리이쁜이가 어련히 알아서 잘 했을라구

여하튼 나는 걱정거리로 소설쓰는데는 타고난 에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