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림자
전화
천천히2
2010. 5. 17. 18:31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휴대폰을 없애지 않고 내가 그대로 썼다
어느날 밤 엄마전화가 왔다
"엄마 왜?"
"그냥... 끊어"
세월이 지날수록 그날밤 엄마의 힘없는 목소리가 자꾸자꾸 가슴이 아프다
아버지 목소리가 들릴까 전화번호를 눌렀을 우리엄마
내가 가끔 그런다
엄마전화번호도 눌러보고
아버지 전화번호도 눌러본다
가끔은 엉아전화번호도 눌러본다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이오니....
눈물이 난다